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채용인원 늘리겠다"
입력 : 2017-07-18 10:41:52 수정 : 2017-07-18 10:41:52
[뉴스토마토 구태우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채용인원을 확대해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권 부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5대 기업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했다. 일자리위는 근로자 수를 중심으로 삼성전자·현대차 등 10대 대기업과 마크로젠 등 5대 중소기업 기업인들을 초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인을 격려하고, 경영현장의 애로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기업 기업인의 대표격인 권 부회장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하는 것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며 "기업은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협력사와 상생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건 투자"라고 못박았다. 정부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채용인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올해 채용을 늘릴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마진율을 낮출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거래대금) 현금지원을 해주기로 했다"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일자리위가 경제단체가 아닌 대·중소기업 기업인을 초청회 정책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5일과 19일 대한상의,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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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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