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판상형 아파트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실내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통풍이 잘된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판상형 아파트는 ‘ㅡ’이나 ‘ㄱ’ 등의 구조로 설계돼 통풍이나 환기가 우수하고, 남향 중심의 배치로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네모반듯한 정방향 구조로 공간활용도가 높으며, 분양가도 타워형보다 저렴한 편이다.
여기에 베이(Bay)수를 늘리기에도 수월해 채광이 좋은 것은 물론 발코니 확장 시 넓은 서비스 면적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점차 판상형과 타워형을 혼합 배치한 아파트가 분양되다가 최근에는 100% 판상형이 적용된 아파트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100% 판상형 단지 ‘용산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157가구 모집에 총 2만4486명이 몰리며 최고 287.5대1, 평균 15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된 바 있다.
판상형 아파트가 다시 대세의 ‘키’를 쥐면서 판상형 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이 타워형을 웃돌고 있다. 예컨대 대전 유성구 죽동에 위치한 ‘죽동 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A는 판상형, B는 타워형으로 이뤄져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두 평면의 매매상승률을 비교해 본 결과, 판상형인 전용 84㎡A는 3억3690만원에서 3억6500만원으로 8.34% 올랐다. 반면, 타워형인 전용 84㎡B는 3억4270만원에서 3억6500만원으로 상승률이 6.51%로 판상형보다 낮았다.
이에 100% 판상형으로 공급되는 신규단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롯데건설은 이달 중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서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5블록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624가구, 6블록은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동, 536가구 총 1160가구이며, 전용면적 59~111㎡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100% 판상형으로 원주기업도시 내에서 가장 많은 조망세대를 자랑한다. 도보권내 통학이 가능한 2개의 학교부지가 단지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7월 대전 유성구 반석동 일대에서 ‘반석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74~98㎡, 총 650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이 인근에 있고, 남세종 IC·유성 IC·BRT급행버스를 이용해 세종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반석초, 외삼초, 외삼중, 반석고 등 교육시설이 도보 통학거리에 있고,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유성선병원이 인근에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 일대에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69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전체가 남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가 가까이에 있다. 단지 서측으로 중심상업 지구가 위치해 관련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에서 ‘김천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59~99㎡, 총 930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판상형 4Bay로 설계된다. 주변에 있는 영남 대교와 김천로를 통해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김천IC가 가까워 국내 주요 도시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마트, 롯데마트, 김천 공용버스터미널, 김천 시민문화예술회관 등이 인근에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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