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기대 이하 미 고용지표에 달러화 강세 주춤…1149.5원(4.8원↓)
2017-07-10 16:28:41 2017-07-10 16:28:41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5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4.8원 하락한 11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140원대에서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의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하락한 11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당초 예상치(17만9000명)를 훌쩍 넘는 22만2000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증가하면서 예상치(0.3% 증가)를 하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운용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물가 움직임과 밀접한 임금 상승률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롱처분(달러매도) 물량이 수급상 우위를 점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일단 원·달러 환율의 근본적 모멘텀을 제공하는 미 연준 쪽 정책 재료가 소강상태로 들어간 상태에서 글로벌적으로 긴축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혼자 (긴축기조)라면 달러강세 요인이 되겠지만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모멘텀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외환시장의 변수 중 하나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대외 쪽의 긴축 모멘텀이 원·달러 환율에 반영돼왔는데 한은이 (긴축기조에) 동참한다면 조정폭이 깊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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