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경부·분당·과천·일산 등 수도권 전철 급행열차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오이도역에서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행사에 참석해 "오늘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은 정부의 교통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수도권 전철 급행열차 확대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안산선,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 등 4개 노선에 대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차량운행계획 조정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운행한데 이어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에 대해서도 시설개량 등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부선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행열차가 34회 더 운행되고, 분당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전구간이 급행으로 운행돼 운행시간이 21분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과천선과 일산선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행열차를 운행해 운행시간이 7분씩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GTX가 모두 개통될 경우 현재 77분이 소요되는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19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역에서 서울역은 현재 82분에서 27분으로,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는 현재 73분에서 13분으로 운행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필요한 재원 약 14조원은 민간, 국가, 지자체 등이 분담해 마련하고 정부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고시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G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GTX와 연결되는 순환노선의 설치도 검토하는 등 출근시간 단축 효과를 수도권 전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안산선 급행열차를 시승하고 "앞으로 더 빠르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고품질의 철도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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