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상반기 크라우드펀딩 업계 1위…"시장 절반 점유"
"2030세대가 약 67%, 젊은 세대 대체투자처로 부각"
입력 : 2017-07-06 14:51:53 수정 : 2017-07-06 14:51:5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크라우드펀딩 대표기업 와디즈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크라우드넷 공시자료와 와디즈 자체 통계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올 상반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발행 규모는 약 109억4749만원으로, 전년 동기(약 93억4600만원) 대비 약 17% 증가하며 안정적인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발행 건수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 총 91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발행 건수인 60건보다 약 51%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와디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 같은 기간 총 44건의 성공 건수를 기록하며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또한 발행 규모 기준으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전체에서 약 50%를 차지했으며, 시장 전체 투자자 5086명 중 3833명이 와디즈를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가 지난해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라이선스를 1호로 취득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간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발행 규모, 기업 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4차산업 관련 프로젝트를 확대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모금액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 대표기업 와디즈는 크라우드넷 공시자료와 와디즈 자체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크라우드펀딩 시장 관련 주요 시장 지표와 트렌드를 발표했다. 사진/와디즈
IT스타트업, 벤처기업 위주로 진행됐던 크라우드펀딩이 욜로(YOLO)라이프, 웰다이닝, 신재생에너지 등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이색적인 대체투자처로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와디즈는 맥주, 수제자동차, F&B 등 다양한 분야의 펀딩을 실시하며 상품 다각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실제 문화와 예술, 라이프스타일 분야 펀딩 비중을 지난해 15건에서 올 상반기43건으로 약 3배 가까이 확대됐다.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 신재생에너지 등을 소재로 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상품에서도 역대 최단기간 마감,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성공사례를 잇달아 배출했다.
 
올 상반기 와디즈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분야에서 역대 최단시간 펀딩을 성공시킨 사례가 나왔다. 누적 관객 170만명을 넘기며 다큐멘터리 장르로 크게 흥행몰이 중인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개봉관 확보를 위해 채권형 상품으로 펀딩을 시작한 후 역대 최단 시간인 26분 만에 목표액 2억원을 모았으며, 최종적으로 4억8900만원을 모집해 목표 금액의 245%을 달성했다. 영화는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이면서 자신의 경험과 정보로 흥행을 예측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저 스포츠나 게임 분야에서는 이미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난 후, 채권 만기상환에 성공한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와디즈가 금융업으로 인가 받은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펭귄오션레저가 1년 만기 채권의 상환을 완료했으며, 지난 2월 와디즈 최초로 진행됐던 게임 분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였던 모바일 게임사 슈퍼어썸 역시 최근 당초 제시했던 연환산 금리 8%를 넘어선 12%의 수익금을 지급하면서 채권 상환에 성공했다.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대체투자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우드닷넷의 성별과 연령대별 투자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 4986명 중 2030 세대는 3321명으로 전체에서 약 67% 비중을 차지했다. 단순히 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존 재테크 상품과 달리,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문화, F&B, 라이프스타일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투자해 수익과 만족감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대체투자로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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