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3806억달러 '사상 최대'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보유액 규모 세계 9위 수준
2017-07-05 11:34:37 2017-07-05 11:34:37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약 3806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6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5월에 비해 21억1000만달러 늘어난 380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5월(3784억6000만달러)에 비해서도 그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더해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1.3% 하락한 반면,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각각 2.4%, 1.6% 절상(통화가치 상승)됐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522억6000만달러(92.6%), 예치금 187억6000만달러(4.9%), 금 47억9000만달러(1.3%),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IMF SDR) 30억달러(0.8%), IMF포지션 17억5000만달러(0.5%) 등으로 구성됐다.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전월에 비해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이 3조536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1조2519억달러), 스위스(764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2억달러, 4월말 기준), 대만(4403억달러), 러시아(4057억달러), 홍콩(4027억달러), 인도(380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시중은행 직원들이 미국 달러화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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