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초와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일부 움직일 뿐 다른 지역은 여전히 거래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위축은 최소한 봄 이사철이 오기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전주대비 0.03% 상승에 그쳐 지난 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신도시는 -0.02%,수도권 -0.01%로 여전히 내림세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남 재건축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주간 0.2% 올랐다. 구별로는 ▲ 서초(0.38%)▲ 강남(0.21%) ▲ 송파(0.16%) ▲ 강동(0.03%) 순이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가 높은 가격에 소형면적이 몇 건 거래 되면서 주변 재건축 단지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주공1단지는 35㎡가 7억5000만원, 42㎡는 8억5000만원, 50㎡는 10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시영, 주공3단지는 저가 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매매거래는 없지만 오른 가격은 유지되고 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2차가 거래되면서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재건축 수혜를 입지 않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 노원(-0.03%) ▲ 관악(-0.02%) ▲ 구로(-0.01%) ▲ 중랑(-0.01%)등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여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경기도에서 신도시는 분당, 중동이 보합세였고, 나머지는 소폭 하락했다.
▲ 평촌(-0.05%) ▲ 산본(-0.04%) ▲ 일산(-0.03%) 순이다.
이들 지역 외 용인(-0.08%), 양주(-0.07%), 의정부(-0.05%), 수원(-0.02%), 남양주(-0.01%) 등도 하락세였다.
반면 일부 지역은 오름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과천(0.13%), 의왕(0.04%), 안산(0.03%), 오산(0.0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인 원문동 주공2단지가 강남발 재건축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000만원 상승하는 등 강남권의 여파를 받았다.
시장에서는 강남 재건축을 제외한 침체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등 정부의 규제가 여전한데다 올해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어 시장이 좀처럼 풀리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재는 없고 '규제'만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소한 봄 이사철 전까지는 시장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 올해 시장이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큰 붙임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 침체가 쉽사리 해결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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