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정부의 노후차 세제 지원으로 지난해 폐기된 차량 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KASA)는 지난해 총 폐차 대수가 지난 2008년과 비교해 8.6% 증가한 총 71만1366대라고 1일 밝혔다.
연도별 폐차 대수를 보면 지난 2006년 52만8840대, 2007년57만721대, 2008년 65만4876대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는 노후차 세금감면 조치로 다시 크게 늘어났다.
월별 폐차 대수는 9월 5만8887대, 10월 6만1118대, 11월 6만4304대, 12월 8만4280대로, 연말로 갈수록 폐기 차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업계에선 정부의 노후차 세제 감면 조치로 신차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폐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4만9845대, 화물차 11만222대, 승합차 4만9654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5만9729대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으며, 경남이 6만8444대로 뒤를 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등록 후 10년 이상된 노후차량을 폐차 또는 양도하고 새 차를 구매할 경우 취•등록세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를 시행했다.
폐차업계 관계자는 "2008년에는 경기 침체와 고유가로 기름 값을 부담하기 힘든 운전자들의 폐차가 늘어났으나, 지난해는 정부의 세금 감면 조치가 10년 이상 된 노후차의 폐기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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