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Today) 1월 소비자물가·수출입 동향

2010-02-01 06:30:00 ㅣ 2010-02-01 08:07:35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1.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통계청은 오늘 오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합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8% 오르는데 그쳤고, 지난해 12월에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해 8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냉해와 폭설로 농산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우려돼 설 명절을 불과 2주 앞두고 물가가 많이 오를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민생안정차관회의 등을 열고 물가안정대책을 내놨지만 서민들의 물가인상에 대한 걱정은 수스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되면 그동안의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올 설은 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아서 수월하게 쇨 수 있을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지식경제부, 1월 수출입동향 발표

지식경제부가 오늘 오전 1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 한해 수출은 전년대비 13.8% 하락한 3638억 달러, 수입은 25.8%하락한 3228억 달러로 수출이 준 만큼 수입이 더 많이 줄어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규모인 410억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해 12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3.7%증가한 362억4400만달러, 수입은 24.0%증가한 329억4200만달러로 12월 무역수지는 33억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들어 첫 수출입 상황은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21일 관세청이 잠정치로 발표한 '2010년 1월20일 기준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178억6천만달러, 수입은 20.7% 늘어난 207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총 28억5천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열흘이 지난 현재의 무역수지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전 11시 마켓작전타임 2부 시간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거래소, 신규시설투자 공시현황 발표

조금 전 6시 한국거래소가 '상장법인 신규시설투자 공시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한해 상장사들이 신규시설에 투자한 금액은 총 27조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37조7544억원 대비 28.34% 감소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각각 28.4%와 28.51% 줄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신규투자를 늘린 기업들을 눈여겨 보시는 것도 현명한 투자자들의 자질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이밖에 금융감독원에서 보험가입자가 직업과 직무변경을 통지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고, 오전 11시30분에는 총리공관에서 정운찬 총리 주재로 세종시민관합동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