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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700억 매립공사 2건 수주
해상공사 분야서 선도적 입지 재확인
2017-06-21 11:17:11 2017-06-21 11:17:11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싱가포르에서 2700억원 규모의 해상 매립공사 2건을 연이어 수주하며 해상공사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21일 현대건설은 1억6200만달러(약 1840억원) 규모의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와 7400만달러(약 840억원) 상당의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 등 2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는 싱가포르 주롱타운공사(JTC)가 발주한 해상 매립공사다. 싱가포르 투아스 서측 해안을 매립하고 안벽을 조성한다. 공기는 내달 중 착공해 향후 5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는 공공주택청(HDB)이 발주해 창이공항 확장 및 관련 도로 이설을 위한 창이공항 남동쪽 부지를 매립하는 공사다.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의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을 관장하는 두 발주처(주롱타운공사·공공주택청)가 현대건설의 뛰어난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프라 및 건축 공사 등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부지를 매립했으며 총 55건(98억달러)의 공사를 완공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인프라 및 건축 공사 총 10개 현장, 36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싱가포르 '주롱 투아스 매립공사' 현장 전경. 사진/현대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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