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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빌, 신개념 호텔 사업 '포시텔' 조성 계약
2017-06-20 10:31:25 2017-06-20 10:31:25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바이오빌(065940)은 최근 제주에 소유한 총 4200여평 규모 RV리조트 부지에 국내 최초로 '포시텔'을 조성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시텔은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조합형 호텔로 어디서든 사업자가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각각의 컨테이너 룸에는 온열처리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까지 접목됐다. 사업방식은 사업주 측에서 부지를 제공하면 포시텔 측이 호텔 건축과 운영을 맡게 된다. 수익은 양 측이 50대 50으로 배분하게 된다.
 
바이오빌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해 제주 보유 부지에 최소 250개 룸 이상의 포시텔 호텔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컨테이너형 호텔 특성상 지속적인 증축이 가능한 장점을 살려 착공 이후 4년 뒤 2000여 개에 이르는 포시텔이 구축하고 연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설 바이오빌설 대표이사는 "바이오빌이 힐링과 릴렉스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치유센터 사업으로 '힐렉스 빌리지' 조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포시텔 유치는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호텔건축과는 전혀 색다른 방식으로 조성될 포시텔 제주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혁신적 헬스케어 호텔트렌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시텔의 창업자는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Skype)의 아이디어 단계 투자 등으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선별해 성공시킨 모튼 룬드(Morten Lund) 회장이다. 주요주주로 에어비앤비(Airbnb)를 비롯해 헐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칼렛 요한슨 등이 등재돼 있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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