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25.5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22.1원에 거래를 마쳤다.
8일(현지시간) 예정돼있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영국 조기총선,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의회 증언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장초반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 관망세가 형성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2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장 시작 전 공개된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 관련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FBI의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를 중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전날에 이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된 것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레벨이 올라가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됐고 이후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점도 원·달러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영국 총선과 ECB 회의 등 기다렸던 이벤트의 결과가 내일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있는만큼 최근의 레인지 장세는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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