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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 상장 전 투자규모 4000억원으로 확대
사포펀드 IMM PE, 프리-IPO 통해 투자
2017-06-08 11:36:19 2017-06-08 11:36:19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에 대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규모가 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국내 사모펀드인 IMM PE와 체결한 프리-IPO 투자규모를 최대 4000억원까지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IMM PE는 현대삼호중공업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져 투자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본 계약은 이달 말쯤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투자 확대에 대해 시장에서 조선업황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전경. 사진/뉴시스
 
현대삼호중공업이 IMM PE와 최대 4000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면 부채 비율은 72.8%수준으로 개선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향상과 재무건전성 개선은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경영 실적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은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치열한 수주 경쟁에서 최선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MM PE는 운용 자산이 3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다. 한진해운 신항만, 현대상선 LNG사업부 등에 투자하며 조선·해운 분야에서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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