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2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 유입 경계 속에 국내 증시흐름에 영향을 받으며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외환시장에는 환율에 영향을 줄 만한 큰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됐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9포인트 내린 2343.6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에는 월말 네고물량이 이날 외환시장에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크게 유입되지 않았고 오히려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1120원 중반대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장막판 유입된 추가 매수세에 원·달러 환율은 1125원선으로 올라섰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월말 장세에도 저점인식이 뚜렷하게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외환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네고물량은 예상보다 없다"며 "내일도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여부와 외국인 투자자 흐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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