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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방글라데시 송전선로’ 수주…1억7900만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송전 최대 규모…160km 구간 EPC 방식 수행
2017-05-29 11:11:09 2017-05-29 11:11:09
GS건설(006360)이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 송전선로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160km 구간의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1억7900만달러에 달한다.
 
GS건설이 방글라데시 전력청과 지난 24일 '파투아칼리 송전프로젝트 계약식'을 체결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은 지난 24일 방글라데시 전력청(PGCB)이 발주한 약 1억7900만 달러(한화 2000억원) 규모의 400kV 파투아칼리(Patuadhali)~고팔간지(Gopalganj) 송전선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전력청에서 발주한 송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식에는 마숨-알-베루니(Mr. MASUM-AL-BERUNI) 방글라데시 전력청 사장과 장호윤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파투아칼리(Patuakhali)~고팔간지(Gopalganj)까지 총 연장 160km에 달하는 400kV송전선로와 ▲고팔간지~파리드푸르(Faridpur)까지 9km의 132kV송전선로를 EPC(설계·구매·시공)방식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오는 6월에 착공해 오는 2019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6%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모범적인 경제 성장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다양한 국제 협력기금 등에서 방글라데시 전력 분야에 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GS건설은 방글라데시를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탄자니아 등 해외 송변전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해외 송변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개발도상국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해외 송변전 시장은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GS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송변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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