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에 문을 연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가 차별화된 컨텐츠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트리플스트리트가 오픈한 지난달 29일부터 황금연휴 기간이 끝난 5월 9일까지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것.
트리플스트리트는 ‘세 개의 걷고 싶은 거리’를 테마로 쇼핑 공간과 야외 시설, 체험 콘텐츠를 조화롭게 구성해 다양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졌다. 특히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를 위해 하나의 브랜드가 하나의 건물을 사용하는 ‘원 브랜드 원 빌딩’ 전략을 적용, 국내외 SPA 브랜드들과 스포츠 브랜드, F&B 등 대규모 매장을 유치함으로써 기존 쇼핑몰의 통일성에서 벗어나 색다른 쇼핑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트리플스트리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페스티벌인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 2017’을 오픈과 동시에 개최해 볼거리를 충족시켰다. 주말 및 공휴일 기간에는 광장에서 1M가 넘는 대형 피카츄들이 공연과 플래시몹을 펼치면서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해외매체에도 보도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트리플스트리트 오픈에 최고의 수혜를 누린 것은 식음 브랜드들이었다. 아시안 비스트로 ‘피에프창 (P.F. Chang’s)’과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로’, 타이 누들&스테이크 전문점 ‘그릴타이’를 비롯한 식당가는 주말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패션 브랜드 중에서는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와 ‘H&M’, 편집숍 ‘바인드’, 슈즈멀티숍 ‘ABC마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등이 높은 집객률을 보이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또한 송도의 첫 영화관 ‘메가박스’와 인천 및 경기서부 최초의 ‘한샘 플래그샵’, 키즈카페 ‘챔피언’ 등도 가족단위 방문객의 큰 비중에 따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여기에 세계 최초 VR 테마파크 ‘몬스터VR’가 5월 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최대 규모로 오픈하는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와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버전인 리저브 매장이 6월 중순 오픈하게 되면 전체적인 매장 구성이 완성돼 매출 상승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는 획일화된 건물과 유통업체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기존 쇼핑몰과는 달리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살린 건물과 차별화된 컨텐츠 구성력으로 오픈과 동시에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비슷비슷한 쇼핑몰, 아울렛에 지친 소비자들의 새로운 쇼핑 공간에 대한 니즈가 트리플스트리트에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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