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제로’ 소액 개인커피숍창업 증가,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은?
2017-05-12 17:00:00 2017-05-12 17:00:00
초기비용 절감은 예비사업자라면 누구나 원하는 희망사항이다. 개인창업은 프랜차이즈 창업과 달리 가맹비, 로열티 등의 부수적인 비용이 없어 창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커피 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규모가 성장한 커피숍창업은 어려운 전문기술을 요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음료제조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지 않아도 숙달이 가능하다. 이에 커피숍창업비용을 줄이고 진입이 쉬운 개인커피숍창업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소액창업을 위한 개인창업 시도는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커피숍창업비용에는 돈뿐만이 아니라 개인창업자의 시간과 에너지가 포함된다. 개인커피숍창업은 상권 및 트렌드 분석, 마케팅 기획, 홍보물 제작, 신메뉴 개발과 같은 제반 업무를 1인창업자가 담당한다.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많은 반면, 일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우려가 있다.
 
개인커피숍창업이 마주치는 다른 난관은 저가커피 시장규모의 확장이다. 프랜차이즈창업비용을 절감하는 개인커피숍창업은 프랜차이즈 카페창업에 비해 낮은 가격대로 승부하는 매장이 많다. 그러나 초저가로 공략하는 프랜차이즈 카페창업 매장이 대폭 증가하면서 개인커피숍창업의 경쟁력에 위기의식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한편, 가격경쟁은 프랜차이즈 창업계에도 적신호가 되고 있다. 고유한 특색을 확보하지 못한 채 가격 인하에만 몰두하는 경쟁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에 독자적 기술로 차별성을 입증한 창업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액프랜차이즈창업 분야에서는 디저트39가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브랜드는 세계 각지의 유명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둔 프리미엄 디저트카페다. 법인 설립 후 단기간에 실현된 확장력으로 창업 프랜차이즈 내에서 최단기간 성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디저트39의 전례 없는 성장세는 소액창업과 안정적인 수익에 대한 창업자들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10평 남짓한 매장에서 꾸준히 창출되는 높은 일매출은 비용 대비 아이템의 경쟁력에 근거한다. 자체 개발과 생산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제과센터는 기술이 유출될 경로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와 같이 모방이 어려운 창업아이템의 특수성은 유일무이한 구매가치로 이어진다. SNS상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딸기 티라미수는 디저트39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는 일면이다. 매장마다 품귀현상이 생기면서 재고가 남은 매장으로 구매자들이 쏠리는 현상은 이 창업아이템의 특수성을 환기시켰다. 소비층의 지속적인 유입을 꾀하는 이러한 차별성은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아, 롯데와 갤러리아 등 전국 단위의 백화점에 순차적인 입점중이다.
 
메인 상권이 아닌 지역에서 월세 대비 고매출을 내는 동력은 높게 형성되는 객단가에 기반한다. 소액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에 고급 디저트를 판매하는 이 브랜드의 제품들은 최소 5천원 내외부터 금액대가 다양하다. 케이크가 메인 메뉴인 디저트카페창업은 음료수가 사이드로 주문되는 비중이 큰 창업아이템이다. 이에 1인당 최소 약 1만원의 객단가가 형성된다. 한편, 음료수를 메인으로 내세운 테이크아웃 전문점들은 가격경쟁에 승부를 걸고 있다. 성수기인 여름에 수십 명의 대기줄이 잇는다는 가정 하에 몇 만원의 매출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디저트39은 서너 명의 주문으로 유사한 매출을 형성한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비용은 금전 외에 시간과 인력 소모도 포함된다. 디저트39은 본사가 생산하는 완제품을 판매하는 운영이기 때문에 베이커리처럼 매장 내부에서 생산을 하지 않는다. 주문 즉시 빠른 속도로 포장판매가 가능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업무가 단순하고 시간당 판매량의 최대치가 커서 비용 면에서 매우 효율적인 구조다.”라고 평가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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