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이향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날인 오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노년층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휠체어를 타고 온 한 할아버지는 투표소 입구 계단 앞에서 내려 부축을 받아 힘겹게 투표소 안으로 들어섰지만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투표를 마친 장계월(79•여)씨는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투표용지에 기표가 절반만 찍혔기 때문이다. 장씨는 "기껏 찍은 표가 무효표가 될까봐 마음에 걸린다"며 속상해했다. 어떤 사람을 뽑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치를 잘 할 것 같은 사람을 뽑았다"며 "국민을 잘 살게 해주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따르면 표시가 완전한 형태가 아니더라도 정규 기표용구를 사용한 경우에는 유효표에 해당한다.
김이향 기자 lookyh8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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