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위례신도시 등 2기 신도시들이 잇단 악재를 맞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LH공사의 토지보상금 문제로 이들 신도시의 입주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는 다음달 11일 이후 사전예약방식의 주택공급을 앞두고 있어 분양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수도권 일대 분양 물량이 대폭 줄어든다.
다음달 동안 전국 20개 사업장에서 총 1만 9717가구 중 1만2495가구가 분양된다. 1월 분양예정물량보다 36%급감한 결과다.
양도세 수혜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위례신도시는 사전예약을 받는다.
다음달 SH공사는 위례신도시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으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이다.
위례신도시뿐만 아니라 이후 분양이 진행될 신도시들도 예외는 아니다.
신도시 중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나쁘다고 평가받는 곳은 세제 혜택마저 받지 못해 대규모 미달사태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기 신도시에서 처음부터 미분양으로 남은 곳은 장기적으로 미분양된 사례가 많기 때문에 2기 신도시에서도 입지여건과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은 이같은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입주완료시기가 늦어지는 점도 2기 신도시에는 적잖은 부담이다.
주요 신도시들의 분양, 입주시기가 줄줄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H공사의 자금사정 악화로 토지보상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해당 지역주민들과 LH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입주완료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또 2012년까지 이어질 보금자리주택 분양에 따라 신도시에 대한 수요가 적어질 것으로 우려한 건설사들이 신도시 부지를 매입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2기 신도시들의 입주완료 시기가 일제히 늦춰질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는 당초 2014년 입주완료에서 2015년말이나 돼야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신도시는 지난 해말 입주완료 예정이었으나 올 하반기 장기지구부터 입주가 완료될 전망이다.
파주신도시도 사정은 비슷해 지난 해말 입주완료 예정이었지만 2년을 넘긴 2011년말께 운정지구부터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위기를 맞은 2기 신도시들이 입지여건에 따라 향후 양극화된 결과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다.
강남권과의 입지여건이 우수한 위례신도시는 이같은 악재에도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신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입지여건에 더해 이같은 위기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2기 신도시도 1기 신도시처럼 '입지여건'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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