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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4월 미국서 6만1651대 판매…전년비 0.9% ↓
현대차 선방, 기아차 부진
2017-05-03 09:29:19 2017-05-03 09:29:51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중형세단 쏘나타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인 싼타페와 투싼의 판매량 호조 덕분에 비교적 양호한 판매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주력 차종의 노후화  탓에 판매실적이 부진했다.
 
3일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한 달 간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하고 6만16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2213대)보다 0.9% 감소한 수치다.
 
럭셔리 독자 브랜드인 제네시스 판매량을 합치면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다.
 
현대차의 쏘나타. 사진/쏘나타
 
현대차(005380)의 중형세단인 쏘나타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쏘나타의 4월 판매량은 1만6294대로 지난해 보다 7.1% 증가했다. 전월 판매량인 1만5357대보다 6.1% 증가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페이스리프트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는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싼타페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투싼의 4월 판매량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6%, 32.6%, 28.9% 증가해 효자 노릇을 했다.
 
반면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5만3358대를 판매, 전년대비 5.6% 하락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달 포르테(한국명 K3) 판매량이 0.07% 증가한 것을 빼고 전 차종에서 전년동기 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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