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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저소득 청년에 전월세 보증금 저리 대출
청년층 햇살론 1200만원으로 확대
2017-04-30 08:31:22 2017-04-30 08:31:29
[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다음 달 2일 저소득층 대학생·청년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2000만원까지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5월부터 농협·수협·신협 단위조합과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에서 저소득 청년·대학생 임차보증금 지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만 29세 이하의 85㎡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거주자이며,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2000만원을 빌려준다.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면 연 소득 기준이 4500만원 이하로 확대되고, 대출이자는 연 4.5%가 적용된다.
 
대출받은 지 2년 내로 만기 일시상환하는 방식이며 만기는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가 대학생·청년에 특화한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을 내놓은 것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년층이 소득 대비 가장 높은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소득 청년 가구주 5명 중 3명은 소득에서 임대료로 30% 이상을 내고 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15개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청년·대학생 햇살론 대출 한도도 확대된다.
 
생계자금 대출 한도는 800만원(연간 300만원)에서 1200만원(연간 500만원)으로 늘어나고 대환자금 한도는 10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확대된다.
 
내달부터 저소득 청년에 전월세 보증금을 2000만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나온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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