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빅3'의 지난 4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어느 업체가 더 나은 성적을 거두었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업이익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는 곳은 32.3%의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의 4분기 예상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96억원과 44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6.7%와 32.3% 증가가 전망됐다.
총매출액 기준으로는 신세계백화점(30%)이 전년에 비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총매출액은 7787억원, 영업이익은 701억원(12.1% 증가)으로 예상됐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총매출액(9.5%)과 영업이익(6.5%) 모두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는 의류 판매 호조와 명품·화장품 판매 증가 등이 손꼽힌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촉활동 강화와 의류 판매 호조, 명품·화장품 판매 증가로 10, 11, 12월 모두 전년 보다 8~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인력 구조조정으로 약 50억원의 인건비 증가 요인이 일회성으로 발생했다"면서도 "고객사은적립제도(Top Class Point) 충당금이 전년 보다 줄어드는 등 타 판관비가 인건비 증가 이상으로 감소해 영업이익률은 2008년 4분기 6.7%에서 지난해 4분기 8.3%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호조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부진한 실적을 2009년 만회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추운 날씨로 인한 소비심리 호조에 기인한 결과로 분석됐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추위로 인해 겨울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도 17%로 전분기 6.6%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백화점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수익성 부진 우려는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오픈에 따른 구매력 증가에 따른 협력 수수료 상승으로 일정 부분 상쇄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백화점 3사 중 신장률이 가장 낮을 전망이다.
롯데로서는 GS백화점 인수 성사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향후 롯데쇼핑이 GS리테일의 백화점을 인수할 경우 3사 중 가장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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