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와 직장에서의 생활로 인해 현대인들이 쉽게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건강검진이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면서 결혼 전에 받는 웨딩검진이 결혼을 앞 둔 예비 부부들에게 결혼준비의 한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결혼 전에 받는 웨딩검진을 통해 각종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튼튼한 2세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며, 육아부담 등의 이유로 당장에 2세 계획이 없을지라도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웨딩검진은 결혼식을 치르기 3~6개월 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난임과 불임이 많은 요즘은 특히나 여성의 자궁 건강 상태에 주목해야 한다.
여성이 겪는 자궁 질환의 대부분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자각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검진을 통해 환자 본인도 몰랐던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 질환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당장의 위협은 없을 수 있지만, 자궁 내에 생긴 양성 종양으로 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자궁근종과 빈뇨 또는 생리통, 성교통, 골반통 등의 통증을 동반하는 자궁내막증을 포함한 다양한 자궁 질환들은 심각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발견과 함께 치료의 방향성 또한 중요하다. 자궁은 임신과 직결되는 신체 부위이므로 문제가 생겼을 때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은 “자궁 질환에서 회복에 앞서서 단시간동안 효과를 보장한다는 직접적인 치료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한방에서는 병변을 억제하고 병원균이 스스로 자멸하도록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며 면역력 강화와 순환기능 개선에 집중 한다. 자궁의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탕약을 기본으로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침술치료, 보궁단과 좌훈 등의 한방요법을 통해 근본적인 자궁의 건강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을 전했다.
이에 더불어 “이러한 치료를 통해 몸에 부담감을 줄 수 있는 수술 요법의 대안을 찾는 예비 신부들의 고민을 덜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싶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작은 부분일지라도 본질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이기 때문에 한방요법이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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