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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월 유럽서 11만5136대 판매…전년비 9.7%↑
석달 연속 판매 증가세 보이며 선전 중
2017-04-20 10:09:11 2017-04-20 10:09:20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석달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20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11만5136대를 판매,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현대차(005380)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9.3% 증가한 6만129대를, 기아차(000270)는 니로와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0% 늘어난 5만5007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달(6.3%)보다 다소 떨어진 6.1%(현대차 3.2%, 기아차 2.9%)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2017년형 투싼. 사진/현대차
 
차종별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차의 경우 투싼이 1만731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i10(1만1683대)와 i20(1만1668대)가 그 뒤를 따랐다.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1만746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는 프라이드(8901대), 3위 모닝(7159대)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올 1∼3월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7% 늘어난 26만61대(현대차 13만5074대, 기아차 12만4987대)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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