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0일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LCD TV 패널수요의 급성장을 예상했다.
지난해 1억3000만대를 기록했던 전세계 LCD TV 세트 출하량은 올해 1억8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해 LCD 패널 수요와 공급 모두 20%씩 증가해 균형있는 수급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주문량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LCD TV의 시장 점유율이 총 TV 시장의 18~19% 수준이고 점차 소비자들의 TV 교체 사이클이 단축되면서 LCD TV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높다.
5월 중국 노동절과 6월 월드컵 개최는 LCD TV 수요 급증에 또다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정호영 부사장은 지난해 30%를 기록했던 TV 패널 점유율을 올해도 유지해 급성장하는 TV 시장에서의 판매를 늘리겠다고 자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3D TV 패널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최형석 LG디스플레이 상무는 "3D TV가 올해 당장은 수익을 낼 수 없겠지만 다양한 방식의 패널을 개발해 선보이고, 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3D TV의 경우 스크린 사이즈가 클 수록 효과가 크지만,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 시키는 사이즈 욕구와 가정에서 수용할 수 있는 허용 범위 사이에서 3D TV 패널 사이즈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D 전체 시장 규모가 15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그 중 30% 점유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822억원, 영업이익 3571억원을 기록했다.
이익규모는 패널가격 하락과 비용증가 등으로 3분기에 비해 60%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해 말 다소 떨어졌던 패널 평균판가(ASP)가 상승하고 있고 원가 절감 노력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는 만큼 올해 이익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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