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외국계 금융회사, 내부통제 특별히 신경써야”
금융시장 안정·금융소비자 보호·유연한 감독 체계 등 핵심 과제로 지목
2017-04-19 16:00:38 2017-04-19 16:00:49
[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외국계 금융회사는 규모와 인력의 한계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부통제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7'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 대사,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 및 임직원, 국제 신평사 임원 등 총 360여명이 참석했다.
 
진웅섭 원장은 "원칙중심 감독체계에 수반되는 자율성 확대는 엄중한 책임의식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며, 내부통제가 그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일 것이며, 이를 외국계 금융회사에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구축과 한국금융 선진화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금감원의 감독방향은 여러분의 도움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또 외국계 금융회사의 조언과 관련해 "차이니즈월(Chinese Wall) 규제 완화, 해외 IT전문회사로의 정보처리 위탁 허용 및 은행의 부수·겸업업무 신고수리의 신속한 처리 등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개선이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시장의 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포용 확대, 셋째,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한 감독 체계를 마련 등을 세부 과제로 꼽았다.
 
진웅섭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회사에서 시작된 불안이 한국경제의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또한 한국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와 적극 소통하고 이를 통해 선별된 취약부문에 감독·검사 자원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포용 확대와 관련해서는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정당한 권익이 향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벌이나 사전규제에서 벗어나 사후적 감독체계로 전환해 시장참여자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북돋고 새로운 시장참여자의 진입을 독려할 것"이라며 "아울러,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여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활력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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