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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여성용 은단 '향단' 출시
국내 최초 중공기술 적용…로즈·녹차·티벳꽃 3종
2017-04-19 13:49:19 2017-04-19 13:49:30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남성의 전유물이던 은단이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변신했다.
 
크라운제과(264900)는 여성들의 감각에 맞춘 신개념 여성용 은단 '향단(香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품명 그대로 둥근 공간 안에 향을 채운 제품이다. 멘톨향이 강해 알싸하고 매운맛이 강했던 기존 기능성 캔디와 달리 차를 베이스로 해 은은하면서도 상쾌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랜딩 티(Blending Tea)를 컨셉으로 한 것이 특징. 종류는 로즈, 녹차, 티벳꽃 3가지다.
 
이 제품은 중공(中空)기술로 캔디의 속을 비운 것이 핵심이다. 빈 공간에는 시럽이나 젤리 대신 차 향이 담겨있다. 캔디 외부에 한번 더 코팅 처리를 해 향기가 새지 않게 잡아준다. 가운데가 비어있으면 모양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시도되지 않았던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크라운제과는 1000번이 넘는 실험 끝에 빈 공간이 있는 둥근 모양을 탄탄하게 잡아주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최적의 구성비를 찾아냈다. 캔디를 냉각시키는 온도와 캔디 속 공간의 크기, 겉면을 감싸는 코팅의 양까지 세밀하게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에티겟을 챙기는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 비즈니스 미팅을 하거나 업무 중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혹은 입이 심심할 때 등 언제든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기 좋다. 여성들의 다이어트 걱정도 덜어준다. 설탕 대신 말티톨과 자일리톨을 첨가해 당 함유량을 낮춘 것은 칼로리까지 생각했다.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먼저 판매하는 일반 과자와는 달리 드럭스토어에 먼저 입점했다. 여성층을 겨냥한 컨셉에 맞게 여성들이 자주 가는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에 입점했으며 추후 백화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주 고객층의 특성과 제품의 시장성을 고려해 선별적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하는 타깃 마케팅을 진행한다.
 
여성용 은단 '향단'. 사진/크라운제과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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