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컨소시엄 조건부 허용' 재확인
2017-04-17 18:33:21 2017-04-18 10:53:54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컨소시엄 허용 요청을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재차 거부했다. 박 회장 측은 조만간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7일 박 회장 측의 요청에 대해 컨소시엄 제안을 받아보고 결정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회신했다. 앞서 박 회장 측은 조건부 허용만 가능하다는 채권단의 결정을 번복해 달라고 17일까지 최종 답신을 요청했다.
 
박 회장 측은 재무적 투자자(FI)만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 전략적 투자자(SI)를 유치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허용해 달라는 입장이다. 인수 경쟁자인 중국 더블스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참여한 것을 들어 공정성의 문제 제기도 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단은 박 회장 측이 다수의 투자자를 끌어들여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그 부채부담이 전가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박 회장 측은 채권단의 회신에 대한 입장과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재계는 우선매수권 행사 기한인 19일 이전에 박 회장 측이 행사 불가 입장과 함께 채권단을 상대로 인수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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