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올해 가계대출 상환부담 크지 않다"
2010-01-20 07:52: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진오기자] 올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45조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하지만 올해 가계대출 상환부담은 예년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전망이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총 260조1000억원이며, 이중 일시상환대출과 분할상환대출은 각각 112조원(43.1%), 148조1000억원(56.9%)이다.
 
일정기간 이자만 내다가 만기때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일시상환대출 가운데 40%인 44조7000억원은 올해안에 만기가 도래한다.
 
금융위는 그러나 올해 만기도래 규모는 예년에 비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시상환대출의 경우 2008년 44조3000억원, 2009년 43조3000억원이 각각 만기도래했고, 만기연장률이 95%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만기도래금액 역시 연장률 95%를 가정할 경우 실질적으로 상환위험에 노출된 규모는 2조원 안팎에 불과하다는게 금융위의 분석이다.
 
원금과 이자를 나눠서 갚는 분할상환대출 중 15%인 22조3000억원도 올해부터 분할상환 기간이 시작되는데, 이 역시 작년의 31조2000억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분할상환도 은행들이 거치기간을 연장해주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가계의 원금 상환부담은 크지 않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가격 안정세, 높은 담보인정비율(LTV)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은행권의 상환압력 증가 및 이에 따른 가계 채무상환부담 급증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진오 기자 jo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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