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시장은 수요가 활발한 만큼 유행도 빠르게 변화한다. 그 중에서도 고깃집 시장이 최근 변화의 바람 속에서 판도가 달라지는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보편적인 고기메뉴에서 벗어나 양고기 등의 색다른 고기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
이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찾는 요즘 소비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현상의 단편으로 대중적인 레시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랜차이즈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누구나 쉽게 양고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매장의 등장이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이다.
프랜차이즈 양고기 캐주얼 카페 ‘양꽃이피는밤’의 경우 캐주얼하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지닌 양고기 전문점으로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의 양꼬치전문점의 이미지에서 탈피,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선호되고 있는 것. 여기에 12개월 미만의 청정 호주산 양고기만을 사용하고 차별화된 숙성방법으로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며 호불호를 없애는데 주력했다.
이 밖에도 기존 양꼬치전문점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수제맥주를 제공, 젊은 고객들에게 꾸준하게 어필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아크 병맥주 5종(허그미, 코스믹댄서, 비하이, 썸앤썸, 블랙스완)은 젊은 고객들이 주로 찾는 맥주로 양밤(양꽃이피는밤)에서도 성황리에 판매가 되고 있다.
수제 맥주 메뉴는 양고기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양밤의 캐주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 시키고 있다. 이러한 메뉴 구성은 젊은 고객층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양밤 관계자는 “양밤은 이색적이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을 표방하기 때문에 양고기 전문점이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젊은 감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양고기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양밤에 주목하는 것도 젊은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창업에 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실제로 가맹점 계약까지 체결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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