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4월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 우려스럽다"
"감독당국, 총량 규제 아닌 리스크 관리하는 것"
2017-04-06 16:34:48 2017-04-06 16:34:48
[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4월 이후 계절적 요인 등으로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까 우려스럽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6일 오후 원내에서 가계부채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올 1분기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은행권 증가액이 감소한 반면 제2금융권은 3월 중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으나 1분기로 보면 대출규모가 크게 증가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4월 이후 분양물양이 증가하면 가계대출이 다시 확대될까 우려스럽다"며 "유관기관이 협업해 지속적인 리스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서는 "2금융권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정책금융상품을 포함한 실수요자 대출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감독당국은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최대 리스크 요인 중의 하나라는 인식 하에 향후 국민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제반 거시적 여건을 고려해 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감독당국이 총량 규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 자체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대해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감독 차원에서 그 이행실태를 살펴보는 차원"이라며 "최근 제2금융권에 대한 가계대출 현장점검은 부동산시장의 하방 리스크와 금리상승 리스크 등에 특히 민감한 제2금융권 금융회사 중에서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 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진 원장은 "가계대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가계대출 증가세 안정화 뿐만 아니라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부담 완화 노력도 필요하다"며 "실업·폐업 등 재무상황이 어려워진 차주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 담보물 매매중개지원제도 등 금융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채무상환부담 완화방안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이 6월 가계부채 상황 점검회의에서 4월 부채 증가세를 우려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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