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국경 간 금융거래 활성화'를 추구하고,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회사가 유치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재정립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2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간위원 10인, 관계부처 4인, 유관기관장 6인이 참석했고, 이들은 '제4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2017~2019년)'과 '부산 금융전문인력 양성과정 개설 기본계획안'에 대해 심의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번 기본계획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금융위에서는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을 분석하고, 또 그 속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가진 강점과 기회 요인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며 "아태지역 주요 금융중심지 사례를 연구해 우리 정책에 도입할 수 있는 시사점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국경 간 금융거래 활성화'를 추구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글로벌 금융회사가 유치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새로운 정책목표로 재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의 자본이 우리 금융시장에서 보다 많이 거래되면 금융회사와 기업의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그동안 추구해 왔던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집적도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고령화 시대에 우리 국민들의 안정적인 자산증식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과제로 ▲자본시장 국제화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금융시스템의 국제정합성 제고 ▲금융중심지 내실화를 4대 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
먼저, 임종용 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의 자금조달과 운용 기능의 국제화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중심지의 발전 여부는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에 기반을 둘 수밖에 없는 바,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회사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와 동일한 규제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개선하는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인력 양성, 금융연관산업 활성화, 경영·생활환경 개선 등 금융관련 인프라를 정비하고 국제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전문금융인력 양성과정과 관련해서는 "우수한 금융전문인력은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과거 정부지원을 마중물 삼아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등과 함께 이번에 개설되는 부산 금융전문인력 양성과정이 금융중심지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6일 제4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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