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24.2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는 6~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7일 발표될 미 고용지표 등을 앞두고 강화된 안전자산선호 심리에 영향을 받으며 좁은 범위 내의 움직임을 보였다.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무역수지 불균형 관련 미국의 2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1월 대비 9.6% 감소한 436억달러로 집계됐다.
485억달러 적자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1월 집계에서 반전을 이룬 것이다.
2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수출은 1월보다 0.2% 증가한 1929억달러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월 미국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1월 대비 2.6% 줄어든 230억달러로 나타났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안전자산선호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1121원대에서 하단이 강하게 지지됐다.
이후 결제수요 유입으로 상승폭을 재차 키워간 원·달러 환율은 1126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장막판 다시 대형 이벤트 경계감으로 유입된 네고물량에 개장가 근처에서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내일도 112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오늘밤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으로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금리인상 기대가 얼마나 강화될지가 변수가 될 것을 보인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있어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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