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우조선 여파로 작년 1조4692억원 적자
창립 이후 40년 만에 첫 적자…예상보다 5000억원 가까이 늘어
2017-03-31 12:39:56 2017-03-31 12:40:32
[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수출입은행이 지난해 창립 40년만에 처음으로 1조4692억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수출입은행이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해 1조4692억원의 당기순손실(지배기업지분)을 기록했다. 전년 당기순이익 411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수은이 적자를 본 것은 지난 1976년 창립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수은이 당초 추정한 1조원 안팎의 적자보다 5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규모이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난 것이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3조2343억원으로 지난해 1조645억원의 3배가량으로 급증했다.
 
수은 관계자는 "당초 1조원 정도 적자를 예상했으나 회계법인의 의견에 따라 대우조선에 좀 더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아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7%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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