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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크, 골프웨어 'PING' 크리스패선 인수…"2020년 매출 5000억원 목표"
2017-03-30 18:45:33 2017-03-30 18:45:33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필링크(064800)가 패션 브랜드 업체인 크리스 F&C(CreaS F&C) 을 인수하기로 했다. 향후 크리스 F&C(의 기존 산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필링크는 크리스 F&C(CreaS F&C) 지분 63%를 총 1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크리스 F&C(CreaS F&C) 은 1998년 창립된 이래 지난 19년간 골프웨어부터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패션 브랜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중견 기업이다. 1999년 미국 글로벌 브랜드 '핑(PING)'을 시작으로 '팬텀(FANTOM) 골프웨어'를 인수, 성공적인 리뉴얼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골프의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영스타일리쉬 캐주일 '잭앤질(JACK&JILL)'의 성장과 함께 종합패션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0년 일본 프리미엄 영 골프웨어 '파리게이츠 골프(PERALY GATES golf)'의 수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런칭한데 이어 골프 용품 브랜드 '고커(GOKER)'를 런칭하며 패션전문기업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2013년 3월, 핑골프웨어의 중국 시장진출을 시작했으며 10월에는 팬텀 골프공 등 용품 지적재산권 일체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고커 by Fantom' 골프공을 런칭하며 '패션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파리게이츠 골프(PERALY GATES golf)'의 성장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독 브랜드 매출로 2015년도 510억원에서 2016년 877억원으로 72%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프 웨어 시장은 약 3조원 대로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약 275만명이던 골프 경험인구가 2014년 약 619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골프 인구 중 2030 젊은 층의 비중이 60% 가까이 차지하고, 잠재 골프웨어 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크리스 F&C(CreaS F&C) 전체 매출 규모는 약 2600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이라며 "또한 향후 2017년 매출예상액은 3000억원, 영업익은 4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링크 연결매출로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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