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대체투자 활성화를 위해 KRX금시장 시세를 활용한 금현물지수를 27일 내놓은 가운데 첫날 0.29%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현물지수는 24일 소급지수 1064.29포인트 대비 3.06포인트(0.29%) 오른 1067.3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KRX금현물지수는 금현물(1kg)시장의 일별 가격수익률에서 실물 보관에 따른 비용을 차감하는 순수익률 방식으로 산출한다. 지수 산출 기준시점은 2015년 1월2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한다. 해당 지수는 KRX금시장이 개설 3년을 맞은 가운데 시장 참여 제고와 거래 활성화 지원, 대체투자상품 공급 촉진 등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정상호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인덱스사업부 팀장은 “금현물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상품 개발과 상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금현물지수를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어 “금현물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 등 대체투자상품의 공급을 촉진해 주식과 채권 이외의 자산으로 분산투자를 유도하고, 주식, 통화 등 위험자산에서 파생되는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금 투자 상품은 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한 금 선물지수를 이용한다. 금 현물지수를 통해 이를 활용한 ETF 등의 개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요 자산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관련 상품을 연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품을 다양하게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관련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상품 이외에 추가로 금 관련 ETF를 더 만드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비용적인 측면 등에서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금 관련 연계상품은 금시장활성화와 투자자 활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상호 팀장은 “금현물지수는 하나의 헤드라인지수로, 다른 지수와 조합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수요가 있다고 하면 언제든지 개발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KRX)가 대체투자 활성화를 위해 KRX금시장 시세를 활용한 금현물지수를 27일 내놓은 가운데 첫날 0.29% 상승한 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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