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미래 밝지만 당장은 어렵다"
'IDC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2010'
2010-01-14 16:23:40 2010-01-14 18:20:2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최근 3D 모니터에 대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1~2년 안에 보급이 확대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최근 아이폰의 국내 상륙과 아바타 개봉을 시작으로 3D 영상의 혁명이 일어났다"며 "3D 영상 트렌드에 발맞춰 컴퓨터그래픽(CG)분야를 육성하고 3D 영상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진흥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3D 영상산업에 정부와 업계가 모두 나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한국IDC가 주최한 'IDC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2010'에서는 여러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모니터, 핸드폰, TV, PC, 노트북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현황을 살피고 향후 시장전망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김애리 한국IDC 시장분석 연구원은 "모니터 시장에서 터치스크린과 3D 모니터가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등을 즐기기 위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3D 모니터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안나벨라수 IDC 글로벌 디스플레이 그룹 연구원은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당장 1~2년 안에 3D 패널이 널리 확산되기는 어렵다. 3D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경인데 안경이 비싸기 때문에 비용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헬렌치앙 대만IDC 연구원은 "3D 패널을 이용한 노트북으로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는 있지만 제품 가격이 여전히 1200달러 이상인 만큼 소비까지 이끌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3D TV는 2012년에는 1000만대 가량 판매가 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TV에 추가되는 원가가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셔터 안경 방법이라면 3D TV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수 있다"고 말했다.
 
터치스크린에 대해서도 헬렌치앙 연구원은 "터치스크린이 중요한 시장임에도 노트북 시장에서는 지금 당장 각광받기 어렵다"며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슷한 효과를 내는 터치 패드가 있어 터치스크린 장착 노트북의 수요는 현재 5%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멀티터치기능 지원이 가능한 윈도7이 출시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넷북, 노트북을 시작으로 터치스크린 탑재 PC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터치스크린시장은 지난해 보다 53% 성장한 7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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