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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목표지점 수면 위 13m 완료…49시간만에 인양성공
해수부, 자정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 목표
2017-03-24 12:41:49 2017-03-24 13:26:14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수면 위 13m까지 끌어 올리는 본 인양이 24일 오전 11시10분에 완료됐다. 세월호는 재킹바지선에 선체를 묶는 2차 고박 작업을 끝마치는 대로 3㎞가량 떨어진 안전해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24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시험인양에 들어간지 49시간만에 세월호 선체를 수면 13m까지 부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양된 세월호는 잭킹바지선의 묘박줄 회수 등 이동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세월호를 남동쪽 약 3㎞ 지점으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게 된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장은 "소조기가 끝나는 이날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위 계획된 위치로 이동해 선적한 다음 반잠수식 선박을 부양하는 공정까지 마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까지 이동하는데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날 자정까지는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올린다는 목표다.
 
해수부 관계자는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선적해 부상하고, 배수작업과 세월호 선체 고박 등 공정관리 조치의 일련 과정까지 거치면 앞으로 큰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 재킹자지선과 고박이 완료되면 이날 오후 2시에서 2사30분쯤 반잠수식선박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면 위 13m까지 끌어 올리는 본 인양이 24일 오전 11시10분에 완료됐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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