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교통약자', 여객선 등 이용에 불편 느껴
버스정류장 등 이용 어려워…울산·광주 교통불편 지역 꼽혀
입력 : 2017-03-21 16:07:54 수정 : 2017-03-21 16:07:54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국민 4명중 1명은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객선, 버스정류장, 터미널시설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1일 국토교통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25.7%인 1323만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8만명 늘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 생활을 하는데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교통약자의 절반은 65세이상 노인이 차지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고령자가 많아진 셈이다. 이어 어린이(17.7%), 영유아 동반자(17.1%), 장애인(10.7%), 임산부(3.3%) 순으로 조사됐다.
 
일반인과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 만족도 조사에서는 100점 만점 중 63점에 그쳤다. 교통수단의 경우 항공기 만족도가 70점으로 가장 높았고, 노후시설이 다수인 여객선은 62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여객시설의 경우 공항터미널·도시철도·광역전철역사가 최고점인 68점을 기록했지만 여객자동차터미널·버스정류장·여객선터미널은 60점을 받았다.
 
한편 교통수단·여객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 6개 분야 9개 지표를 종합평가한 결과 교통약자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서울과 경기도였다. 울산·광주·대구광역시와 전라북도·제주특별자치도·경상북도는 하위권으로 불편함을 크게 느끼는 지역으로 꼽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의 낙후된 여객 자동차 터미널과 버스 정류장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번 이동 편의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 지자체 및 교통 사업자 등 관련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 4명중 1명은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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