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안덕수 원장 “한포진, 면역력 높이는 초기 치료 중요”
입력 : 2017-03-21 10:00:00 수정 : 2017-03-21 10:00:00
마포구 공덕동에 사는 정모씨(여 42세)는 손에 생겨난 ‘주부습진’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가렵고, 각질이 생기더니 급기야 물집까지 생겼다. 이에 핸드크림과 연고를 열심히 발랐지만 증상은 개선될 기미가 없었다. 결국 진단을 받은 결과 ‘주부습진’아니라 ‘한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보통 손발이 붉어지면서 가렵고 각질이 생기면 ‘주부습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습진과 비슷하면서도 쉽게 치료가 안 되는 질환이 ‘한포진’이다.
 
습진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한포진'에 대한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기 위해 한포진, 아토피, 사마귀, 유두습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마포피부한의원인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안덕수 대표원장을 만났다.
 
한포진을 주부습진과 오해하기 쉽다고 하는데?
 
▲ 한포진은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끝부분에서 시작해 심한 경우 손과 발바닥 전체, 손등, 발등까지 작은 물집이 생긴다. 초기에는 작은 수포가 나타나는데 증상이 악화될수록 점차 퍼지며, 수포끼리 합쳐져서 큰 수포를 만들기도 한다. 한포진은 습진과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한포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 한포진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반복되는 물리적 화학적 피부자극으로 인한 손상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해 한포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존에 손이나 발바닥 다한증을 겪고 있거나, 지속적인 피부자극과 상처로 인해 발병하며, 일상생활 내 무의식적으로 쌓이는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나는 알려졌다. 최근에는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는 사무직 등의 직업군에서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촌피부 한의원인 본원에도 학생이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환자들의 내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의학에서는 한포진을 어떻게 보는지?
 
▲ 한의학에서는 한포진을 기혈 순환 장애가 발생해 말초부위까지 건강한 혈액이 순환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혈액순환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한약 치료와 침 치료 등을 진행한다.
 
한포진의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 한의학적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춘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약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과 함께 피부와 장 내 면역력이 증강되도록 도와주는 것은 한포진 부위의 피부세포가 재생되도록 기반을 잡아준다.
 
또한 침 치료를 통해 한포진 발생 부위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기혈소통이 원활하도록 하고, 인체 경혈자리에 약침액을 주입, 염증을 완화시키고 가려움이 진정되도록 한다.
 
이와 함께 각종 한방 외용제를 통해 피부 재생능력을 회복하고 상처가 보호하는 치료를 한다.
 
한포진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한포진은 주부습진처럼 쉽게 치료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단시간 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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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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