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2015년 이후 26개월만 최고…2월 농림수산품 2% 올라
2017-03-20 13:35:37 2017-03-20 13:35:37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7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기준)는 102.62로 지난 1월에 비해 0.3% 상승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 1월(101.8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출하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내수시장의 전반적 수급 상황을 나타내며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은 1월 대비 2.0% 상승하며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닭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이 1월에 비해 각각 48.2%, 4.8% 상승했다. 닭고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7.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수급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산품 가격도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상승하면서 1월에 비해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1월에 비해 1.9%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8.3% 상승한 수준을 보였다.
 
서비스 가격은 금융 및 보험, 부동산이 1월에 비해 각각 0.4%, 0.3%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는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나타낸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월에 비해 0.2% 하락한 98.03을 기록했다.
 
중간재 중 국내출하가격은 0.4% 상승한데 반해 수입이 2.0% 하락하면서 중간재 가격이 전체적으로 0.1% 떨어졌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8.75로 1월에 비해 0.2% 하락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닭고기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