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 부실채권 24조6천억…1년새 5조4천억 ↓
부실채권비율 1.42%, 0.38%p↓…"저금리에 부채부담 완화"
2017-03-09 14:34:07 2017-03-09 14:34:0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24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비율은 1.42%로 지난해 보다 0.38%포인트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9일 '2016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공개했다. 그 결과, 부실채권 규모는 24조6000억원으로 지난 2015년 말의 30조원 대비 5조4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 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22조8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92.7%)을 차지했고, 가계여신(1조7000억원)과 신용카드채권(20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9000억원 감소했고, 이중 88.5%인 22조3000억원은 기업 여신이었다. 기업 여신은 전년보다 2조6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0조4000억원이었다. 대손상각 9조8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 8조3000억원, 매각 4조7000억원, 여신정상화 3조5000억원 순이다.
 
부실채권비율도 감소세였다. 부실채권비율은 1.42%로 지난해 보다 0.38%포인트 낮아졌고, 그중 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06%로 전년보다 0.50%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3.15%, 중소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30%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보다 0.07%포인트 개선된 0.28%였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2%,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은 0.42%다.
 
금감원은 "저금리 지속에 따라 가계부채 상환부담이 완화되고 은행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양호한 수준을 시현하고 있다"며 "주요국 부실채권비율과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료/금감원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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