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건설 드라이브...업계는 '미적미적'
LH 첫마을 6520호 민간시범단지 12154호 추진
10개 민간 업체 시범단지 택지 보유...분양 유보
발전방안 따라 LH와 함께 민간 연내 분양 방침
후분양 2단계 공사 진행 중...내년 하반기 입주
택지 분양 업체 해약, 분양가 인하 요구 가능성
2010-01-12 16:15:59 2010-01-12 16:15:59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새로운 발전방안이 발표된 세종시의 지구내 주택이 연내에 분양됩니다.
 
현재 세종시에는 주거공간마련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하는 첫마을 7개 필지 6520가구와 일반 건설사의 시범단지 10개 필지 1만2154가구의 주택건설이 추진 중입니다.
 
당초 첫마을과 시범단지는 지난해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와 세종시 수정안이 진행되면서 분양이 늦춰져왔습니다.
 
시범단지에 현재 택지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10개 업체로 두 세개 업체만 2차 중도금을 납부했고 대부분 1차 중도금만 납부한채 분양을 유보해왔습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세종시 성격이 바뀔 것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분양을 미뤄졌지만 세종시 발전방안이 수립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올 하반기 1단계 분양과 함께 민간건설사를 설득해 연내 분양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될 2단계는 이미 공사가 진행중으로 모두 내년 하반기 입주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국토부의 계획대로 진행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경제도시로 바뀌면서 분양받은 업체가 택지 해약이나 분양가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발전안에 나온 원형지로 공급된 부지에 지은 주택이 일반에 싸게 공급되면 기존에 택지를 분양받은 업체는 가격 경쟁력이 없어진다는 불만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주요 건설사들은 분양시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으로 세종시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같은 정부의 지원안을 내심 기대하는 눈칩니다.
 
자칫 민간 건설사들이 세종시의 주거공간 마련을 위한 정부의 계획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의 성격이 바뀌면서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건설사의 의견이 중요하므로 조만간 해당 건설사와 회의를 열어 땅값 납부와 분양 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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