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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산업용 IoT 시장 공략 본격화
4월 NB-IoT 상용화 앞두고 사업설명회 개최
2017-02-22 11:49:09 2017-02-22 11:49:09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오는 4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상용 서비스 가시화를 앞두고 산업용 IoT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NB-IoT 상용화를 앞두고 용산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추진 전략과 파트너사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 마련을 통해 협력사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생태계 및 시장을 조기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설명회에는 안성준 IoT부문장, 권준혁 산업공공IoT담당 등 NB-IoT 관련 LG유플러스 주요 임원을 비롯해 파트너사에 칩셋과 모듈 10만개를 무료 제공키로 한 화웨이의 솔루션세일즈 한국총괄 예팡청(Yefangcheng)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망 연동 기술지원 계획, 사업방향 및 서비스 모델, 해외 상용 사업자 사례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설명회에 400여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며 "이미 상당수의 협력사가 사업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타트업은 물론 500개가 넘는 협력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 기지국은 정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향후 전국에 빈틈없는 IoT 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팡청 화웨이 한국총괄 부사장은 "중국 3대 기간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은 품질과 커버리지, 글로벌 로밍에 유리한 NB-IoT 상용 계획을 발표하고 사업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특히 한국은 커버리지가 뛰어나 장비, 통신 등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술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국내 NB-IoT 조기 확산을 위해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를 잇달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장비 파트너사인 화웨이는 국내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LG유플러스는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NB-IoT 상용화를 앞두고 용산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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