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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체계화된 마사지교육으로 전문화된 서비스"
2017-02-16 17:22:04 2017-02-17 15:37:09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시기를 막론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실내 활동이 늘어난 겨울철과 직장인들에게는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뷰티의 선풍에 힘입어 뷰티 효과를 담보하는 마사지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추세이다. 운동선수들의 컨디션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부상을 보완하는 스포츠마사지부터 뭉친 근육 완화와 심신 안정 등의 효과를 주는 타이마사지까지 다양한 관리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마사지는 관리사 대부분을 외국인으로 구성해 불법체류 외국인마사지 등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아직까지는 불법 마사지업소들의 왜곡된 이미지 때문인지 마사지라고 하면 대번에 음지로 인식이 된다.
 
가격경쟁력만 내세워 전문적인 관리가 요원해진 점 역시 마사지에 관한 왜곡된 인식의 문제로 지적된다. 강남구청, 청담, 압구정에 위치한 커플마사지업체인 오가닉풋케어 서지호 대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국인 테라피스트를 양성하는 일”이라며 “산학협력체와 제휴를 맺어 스무 곳 이상의 학교에서부터 국내 테라피스트 예비학생들을 교육해 고용까지 이어지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과거 음지문화로 인식됐던 마사지가 웰빙 열풍을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제도를 통하여 양지로 끌어올려 대중들에게 제대로 된 힐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을 전하였다.
 
Q.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에 뛴다.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이 궁금하다
 
마사지가 일반인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건전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밝은 분위기를 전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고 보다 발전된 관리시스템을 완성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은 관리사들과 함께 기존의 음지 이미지를 타파하고, 젊은 커플들과 일에 지친 사람들에게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마사지숍의 경우 4~50대 외국인 관리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인건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더러 경력이 부족한 관리사를 고용해 질이 떨어지거나 혹은 고객과 소통이 어려워 불편하게 만들 염려가 있습니다.
 
이에 저희 오가닉풋케어에서는 전문 교육을 받은 20대 관리사들로 포진하여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인테리어를 꾸며놓고 관리를 받는데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대한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비용면에서 아로마마사지와 스포츠마사지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하였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내린 것이 그 이유입니다. 물론 프리미엄 오일을 사용하므로 고가의 마사지 못지않은 양질의 서비스라고 자부 할 수 있습니다. 단순 비용이 줄고 캐쥬얼한 느낌만을 주자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 아닌 양질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대중화시키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 현대인들에게 마사지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학생, 직장인 등 지금의 현대인들은 좌식생활과 운동부족, 만성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만성피로와 두통을 유발시켜 몸의 생체리듬을 깨고 있습니다. 푸석푸석한 피부와 전신에 생기는 부종,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데 큰 도움이 되며 탄력있는 몸매와 생기를 북돋아 줄 것입니다.
 
저희 강남 오가닉 풋케어의 경우 발마사지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발은 제 2의 심장이라 불리어지고 있는 반사구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발자극의 효능은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지만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자면 혈액순환의 정상화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혈액 순환 장애는 현대인에게 있어 가장 경계해야할 성인병과 만성병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명의 발달로 발의 자극이 별로 없어진 현대인들에겐 발자극은 매우 중요한 건강관리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향후 어떠한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과거의 마사지와 달리 오늘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마사지는 보다 발전된 대체요법의 한 분야로 사람들 앞에 나서게 됨은 물론, 일반인들의 편견도 많이 사라져 이제 주류 문화의 한 형태로 일반인들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게 되는데 한축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강남구청 근처 마사지숍으로 자리해 있지만 저희만의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지닌 오가닉풋케어 2호, 3호점을 강남, 청담, 압구정 커플마사지업체로 개장함으로써 전국으로 확장할 요량이다. 마사지에 관한 왜곡된 인식을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음이 맞는 이들과 힘을 모아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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