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시너지 위해 금융 계열사간 정보공유 허용해야"
"개인정보 비공유로 해놓고 동의 얻는 방식 검토"
2017-02-16 14:30:58 2017-02-16 14:30:5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시너지 확보 차원에서 금융계열사 간 개인정보 공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지주사에게 정보 공유를 허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카드사들이 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이유로 그동안 시너지 기능이 다 차단되어 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소비자 정보 안전장치로 지주사와 계열사간 정보 공유를 막아 놨는데, 이를 벌써 풀어주려고 한다는 더불어 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한 것이다.
 
지난 1월12일 금융위는 올해 주요 추진계획으로 금융지주회사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금지해온 영업 목적의 금융지주사 고객 정보 공유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또 "사실 지주사를 만든 이유는 계열사 시너지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계열사간 정보공유 없이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 위원장은 "정보공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금융지주사의 책임은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개인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정보를 비공유로 해놓고 단계적으로 고객 동의를 얻어가는 방식에 관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
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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