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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혼조 마감… 실적·미 옐런 의장 발언 영향
2017-02-15 03:17:48 2017-02-15 03:17:48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혼조 마감됐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 내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0.13%) 오른 3309.38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0.36포인트(0.14%) 내린 7268.56을, 독일 DAX 지수는 2.62포인트(0.02%) 하락한 1만1771.81을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4895.82로 7.63포인트(0.16%) 올랐으며 네덜란드 AEX 지수는 0.57포인트(0.12%) 뛴 494.62를 각각 나타냈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0.28%, 0.65% 상승했다.
 
개별 기업 주가는 실적이 좌우했다. 영국의 여행기업 TUI그룹은 적자 전환 이후 호텔 이용객 증가를 위해 다른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실적 전망이 밝아지면서 주가가 5% 넘게 급등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롤스로이스는 파운드화 약세로 46억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가는 4% 가량 하락했다. 프랑스전력(EDF)은 지난해 원자력발전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하락으로 주가가 2% 넘게 빠졌다.
 
옐런 의장을 발언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시장이 강해지고 있고 인플레도 2%를 향해 움직인다"며 "고용과 물가상승이 예상대로 진전되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완화 정책을 없애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리는 일은 현명하지 못하다"고도 발언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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