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입물가 5개월 연속 상승 '환율·유가' 영향
2017-02-14 14:05:19 2017-02-14 14:05:19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수출입물가가 5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87.31로 지난해 12월(86.33)보다 1.1%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7.4% 상승해 2009년 4월(7.7%)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한은은 원화 약세와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전자기기의 수출 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출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평균환율)은 지난해 12월 1182.28원에서 올해 1월 1185.10원으로 0.2%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공산품은 지난달 보다 각각 2.5%, 1.1%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D램(2.1%), 플래시메모리(7.1%), TV용LCD(1.2%), 모니터용LCD(0.7%) 등 전자 및 전자기기 수출출가가 지난달 보다 1.1% 상승했다.  
 
수입물가 역시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의 영향으로 지난달 보다 2.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3.2% 상승한 것으로 2011년 10월(14.5%)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입물가의 경우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유가(월평균) 지난해 12월 배럴달 52.08달러에서 올해 1월 53.71달러로 3.1% 상승했다.  
 
원재료는 지난달에 비해 원유(3.4%), 유연탄(12.7%), 천연가스(LNG)(0.8%) 등이 상승하며 3.4% 올랐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7.1%), 화학제품(3.8%)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보다 2.2% 상승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빼곡히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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