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인터뷰, 소통
진행: 김선영 앵커
출연: 이경수 리서치 센터장(메리츠종금증권)
트럼프 시대가 열렸다. 금융시장은 불확실성과 기대감이 혼재되며 긴장모드고 자국산업 보호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높아진 불확실성에 방향성을 잃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려 나갈 미국경제의 좌표는 어떻게 될까? 트럼프 시대 투자전략은 또 어떻게 세워야 할까?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이경수 센터장은 트럼프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보다는 중장기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간 부진했던 기업투자, 정부 재정지출·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미국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성장률 제고를 꾀한다는 본연의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재정적자 확대 용인이 수년래 재정건전성 문제를 부각시킬 수 있어 강도와 범위 결정에 있어 의회와의 절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의 또 다른 축인 보호무역정책에 대해서도 "교역상대국에 대한 무역제재나 징벌적 관세가 현실화된다면 미국 경제에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이나 징벌적 관세 부과 시 중국이 자발적 수출규제·상계관세 등 다양한 카드를 통해 대응해 올 수 있고, 이에 따른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최근 트럼프가 중국을 자극하는 언행을 계속하면서 세계 양강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센터장은 "미-중 관계의 경우 미국의 일방적 제재가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정도의 무역보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약사항이 그대로 이행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상대국에 대한 발언 수위가 고조될 수는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상호간 상대방 요구를 일정 수준 수용하는 선에서 절충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럼 트럼프 시대, 높아진 불확실성에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센터장은 "긍정적(리플레이션) 요인과 부정적(보호무역주의, 강달러) 요인의 강도 및 실행 속도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단기적(2017년)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2017년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며 특히 이머징마켓주식, KOSPI, 대형주, IT·시크리컬 업종의 강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3일 토마토TV <토마토 인터뷰, 소통>에서는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의 트럼프시대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토마토 인터뷰, 소통>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25분에 방송된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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