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수출 1위 '중국'…수출 애로는 '환차손'
2015년 중견기업 매출 620조…고용 115만명으로 허리 역할
2017-01-30 16:05:17 2017-01-30 16:05:17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국내 중견기업의 절반 이상이 주요 수출지역으로 중국을 꼽았다. 수출시 애로사항으로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손이 가장 많았다.
 
30일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036곳을 대상으로 '2016년 중견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견기업 수출지역은 중국이 5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40.6%)과 일본(36%)이 뒤따랐다.(복수응답) 
 
수출 중견기업 중 52.7%는 해외 현지에 법인을 두고 있었으며, 지역별 현지법인 분포는 중국(685개), 미국(249개), 베트남(188개), 인도(72개), 인도네시아(67개) 순이었다. 수출시 애로사항으로는 환차손(55%), 해외거래선 확보(10.7%), 해외시장 정보부족(7.2%), 절차 관련 규제(6.5%) 등이 지목됐다. 
 
향후 신규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24.1%로 나타났다. 해외진출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해외유통망 확보(41%), 해외수요 증가(38%), 현지 값싼 노동력(12.6%) 등이었으며, 진출 전략으로는 기술 및 품질경쟁력 강화(38.3%), 해외 현지생산(25.1%),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20.7%) 등으로 조사됐다.
 
부산 강서구 현대부산신항만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사진/뉴시스
 
이번 조사에서는 기술혁신 및 인재확보 등 중견기업들의 경영실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중견기업 75.5%는 자체 기술개발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이 28.9%,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도 9.6%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39.2건의 국내 지식재산권, 7.3건의 해외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견기업의 평균 내국인 근로자수는 302.8명으로, 남성(214.6명)이 여성(88.2명)보다 많았다. 지난 2015년 평균 이직자수는 77.4명으로, 인력 유출이 심각했다. 주요 이직요인은 타 기업 스카우트(34.4%), 개인사정(17.2%), 낮은 임금수준(16.7%), 자사 인원감축(10.7%)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검토한 중견기업은 2015년과 동일한 6.9%로 조사됐다. 회귀를 검토한 가장 큰 요인은 조세혜택(50.0%), 금융지원(24.8%), 판로규제(15.0%), 기술개발지원(5.6%) 등이 꼽혔다. 
 
한편 2015년 기준 중견기업은 3558개로 전년(2979개) 대비 19.4%(579개) 증가했다. 매출은 620조4000억원, 고용은 115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재무정보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준변경에 따라 중견기업으로 편입된 기업수를 반영해 중견기업수와 경제지표를 산출한 결과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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